한 해를 정리해보고자 쌓아두었던 카드영수증을 바닥에 쏟았다.
오메. 카드 많이도 썼네.
영화 티켓과 카드 영수증을 분리하고, 카드 영수증을 정리해나가는데...
상추 병원.
봉천동 곱창집.
홍대 이쎄이.
종로 아웃백.
신사동 씨투.
...
즐거웠던 기억.
가슴시린 기억.
추억어린 기억.
'카드 영수증은 일기장이었구나.'
올해는 잊고 싶은 기억들은 현금결제로.. ㅡ_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