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
일요일의 롯데백화점과 Eric Benet 본문
구두를 산다해서 동행한, 롯데백화점은
을지로부근 좌회전 하는 순간부터, 40분 동안 차 속에 꽁꽁 가둬놓고 있었다.
신호를 건너면서 부터 버스 전용 차선과 얽혀있는 극심한 혼잡과,
한참을 기다려 들어선 주차장엔"나 여기서 내리게 해줘!"라고 외치는듯한어지러운 비상등들.
그렇게 무심하게도 DMB도 안나오는 지하 주차장에서 지쳐가던 중.
무심코 누른 CD플레이 버튼.
그리고 나오는 리듬. Rhythm
아아, 순간의 시름을 잃게 만드는 이 기분 좋은 리듬은 뭐지.
Be Myself Again, Eric Benet |
혹시 Eric Benet이 캘리포니아 노드스트롬에 쇼핑을 갔다가 지옥같은 교통체증으로 인한 시름을 잊고자 만든 음악이 아닐까. ( ̄^ ̄*)
결국 우리는 일요일 오후 4시 40분 경, 명동에 있는 지하 2층 건물 구석에서 들을 수 있는 최고의 음악을찾게 되었던 것.
Eric Benet 덕분에, 쇼핑을 즐겁게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오늘의 쇼핑 교훈
1. 시내에 있는 백화점엔 인간적으로 차는 가져가지 마세요.
2. 그래도 걷는게 귀찮다면극심한 체증에 대비할 기분 좋은 음악CD 한장을 준비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