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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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Interface Tour

말혼자 2005. 3. 26. 04:06


+ 이번엔 또 뭡니까.

- Interface Tour입니다. 약 3년 전부터준비한아련한상상속의 다짐들.

그 기억의 단편을 현실로 옮기는 중이라는 것이죠.

+ 역마살이 다시 찾아오셨군요. 어디로 갑니까.

- 위에 지도대로 많이들 찾는 레귤러한 코스를 순방합니다.

런던, 브리쉘, 암스테르담, 뮌휀, 프라하, 비엔나, 취리히, 융프라흐, 로마, 밀라노(피렌체), 파리정도 됩니다. 일정은 변경이 될수도 있겠습니다.

+ 우아. 돈 많이 벌었습니다!

- 돈 많이 번 사람들은 지금제 나이에 유럽 못가죠. 돈 얼마 없는 사람들이나 가능한 겁니다.

+ 어쨋거나 나이 들어서 참 별걸 다하십니다.

-뭐 주변의 우려가 많습니다.대한민국 안에서 동년들이 가져야할 일련의 행동양식을 벗어난다는 건 참으로 위험하고 심각해보이죠. 변화는 늘 두렵기 마련입니다.

+ 놀러가는거 같은데 자꾸 인터페이스 어쩌고 합니다. 그게 뭡니까.

- Interface Tour라고 칭합니다. 이 이름은 3년전부터 생각을 해왔습니다.

조금 설명을 드리면, 모든 Interaction되는 개체(손잡이 등)는Affordance를 통해 먼저인지됩니다. 예를 들면, 제가 지금 치고 있는 키보드가 타자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하나의 신호(타자기보다 얇은 디자인 등)는 두뇌안에 연산을 거쳐 나온답이 아닌 직관적으로 인지가 가능하다는 것이죠. 이런 인터페이스를 디자인 하는 것이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라 하겠습니다.

저는여행에서인터페이스가 일어나는 모든 객체를 담아보려는 생각입니다.

+ 뭐 뭔말인진 모르겠고, 어쨋든 놀러간다는 말이군요. 팔자 좋습니다. 뭐 다른 계획은 있습니까.

- 이번 여행 중 다른 목표의 하나는, 1. 나를 다시 찾는 것.2. 다른 문화의 경험(외국 나가는게 처음이라죠), 그리고 3. 아름다운 유럽의 사진을 남겨보고 싶습니다.

+ 어찌 되었건 부럽습니다. 준비는 잘 되가나요.

- 시간은 부족하고, 정신없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준비라고 해봤자, 현지 정보를 최대한 입수하고 있는 정도죠. 아직 여행가방도 준비를 못했으니까요. 요즘 고민은, 디카를 2대 가져가느냐. 마느냐와, 신발은 제레즈를 신느냐 디스커스를 신느냐 정도입니다.

+ 준비하면서 느낀점이라도?

- 막연한 여행, 그냥 훌쩍 떠나볼까. 라는 막연한여행보다는, 스스로에게 'Why?' 라는 질문을 통해 루트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 여행은 아는 만큼 즐겁다는 것. 정도.

+ 다녀와서 뭘 할겁니까.

- 미애와 루이도 그런 고민을 했었다죠. 다시 사이클 안으로 들어가야겠죠.

어디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 대책도 없이 가는군요. 주변에서걱정할만 합니다.어쨋든 넘 부럽습니다. 잘 다녀오3 !!

-그러죠. 곧씨유 어겐 해버립시다.

근데..

여태까지 질문한 당신은 누구요? ㅡ_ㅡ;

+ 니문제가 내문제인 사람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