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
헬스장 이야기 II 본문
크지 않은 키에동그스런 귀여운외모를 지니며,
발을 툭툭차면서 힙을 흔드는 독특한 걸음을 하고 다니시던 여자 트레이너가 그만둔 이후로,
여자 탈의실을 정리하기 힘들다고 헬스장 실장님은 하소연을 하셨습니다.

"헬스 끝나고 여자 탈의실에 들어가면 기절할 정도에요. 여자들이 왜이리 지저분하게 쓰는지 모르겠어요. 차라리 남자들이 더 깨끗하다니까요."
"우리 회원 분들이 그렇게 쓴다는게 너무 놀라..."
차마 말을 잇지 못하시는 실장님의 표정에서는 정말 어메이징 스러움이 느껴졌습니다.
"아직 여자에 대해 환상이 있으시군요. 프흣"
이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실장님의 근육을 보며 참았습니다.
빨리 실장님의 환상을 지켜줄 여자 트레이너가 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