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3시 무작정 출발한 오이도는,
예상대로..
무지.
무지무지무지 추웠다.
차는 많았지만 사람들은 거의 보이지 않았고,
매서운 바닷바람에 손은 셧터 누르기가 힘들 정도로 얼어버렸다.
이 추운 날씨에도 조개를 팔기 위해 나온어민들과,
과연 추운걸 느끼는 걸까 싶을 정도의 태연한 갈매기만이 오이도를 지키고 있을 뿐.
싸늘함.오늘 오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