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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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도

말혼자 2005. 1. 31. 01:02

오늘 오후 3시 무작정 출발한 오이도는,

예상대로..

무지.

무지무지무지 추웠다.

차는 많았지만 사람들은 거의 보이지 않았고,

매서운 바닷바람에 손은 셧터 누르기가 힘들 정도로 얼어버렸다.

이 추운 날씨에도 조개를 팔기 위해 나온어민들과,

과연 추운걸 느끼는 걸까 싶을 정도의 태연한 갈매기만이 오이도를 지키고 있을 뿐.

싸늘함.오늘 오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