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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_tour (2) - About London bus

말혼자 2005. 5. 6. 02:34


한가지를 빠트린게 있다.
또 한가지의 매력 '버스' 말이다. 사실 Tube는 첫째날 이후로 타질 않았다.
영국 시내의 버스는 편리해서 구지 비싼 지하철을 이용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영국의 버스는 무엇이 다를까.
그것은 바로 버스가 이층인 것이다!
이런 놀랄지고!
우리나라도 예전에 이층버스가 잠깐 있었다가 없어진 걸로 안다만,
영국은 어딜가나 이층버스를 볼 수 있던 것!
<영국의 버스, 멀리 이층버스가 온다!>
<영국의 버스, 왼쪽이 구형이고 오른쪽이 신형 같다>

<영국의 버스,투어 전문 버스도 있다. 이건 별도의 요금을 내야 한다. 가난한 여행객은 그림의 떡>

내가 가본 유럽중에서 가장 버스가 좋은 나라였으며,

전면광고된 버스를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물론 이 버스도 기념품으로 많이 판매되고 있다).

내부는 어떨까. 좌석배열은 버스마다 다른데, 그 구성이 아주 재밌다.

그리고 장애인을 배려한 좌석이 눈길을 끈다.

그리고 버스의 스톱 버튼을 누르면 '땡~' 하고 울리며(아주 매력적인 소리다!) 앞에 STOP 불이 들어오는 것.

<영국의 버스, 내부 어째 우리랑 비슷한가>

하지만 영국 버스에 매력은 2층에 올라가는데 있다는 것!

실제로 2층에서 영국 시내를 바라보는 풍경은 꽤 흥미롭고 재밌는 일이다.

운 좋게 2층 맨 앞자리에 앉을 수 있다면, 전면 통유리에 비치는 흥미로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데,

커브를 틀 때마다 놀이기구를 타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정말 부딛칠 것 같다!!)

<런던의 버스, 이층에서 보면 모든 풍경을 더욱 시원하게 볼 수 있다>

<런던의 버스, 이층에서 바라본 런던의 두줄 버스>

이 쯤에서 redpill의 영국버스타기 특강 한판! ㅡ_ㅡ;

redpill의 영국 버스타기 특강

1. 정류장을 확인한다.

영국의 버스 정류장은 아래 그림과 같이 생겼다. 여기서 버스 노선과 목적지를 확인하자.

쉽게 되어 있으므로, 어렵지 않을 것이다.

<버스 정류장 안내>

2. 버스 티켓을 구입한다.

왠만하면 일일티켓을 구매하게 되는데, 1번 타는데 1.2파운드, 일일권은 3파운드로 일일권 밖에 답이 안나오는 상황. 3파운드라고 해도 무려 6,000원이닷!

구입장소는 아래 그림과 같은 버스 자판기나,

<버스티켓 자판기>
아래와 같은 담배가게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게 안에서 무뚝뚝한 아저씨들을 만나도 겁먹지 마라.
차근차근 말하면 아무 문제 없다.
"제가 오늘 일일권을 구매하고 싶습니다(Today ticket plz!)"

<담배가게, 여기서 버스 티켓 구입이 가능하다>

3. 버스 티켓 날짜를 확인한다.
간혹 날짜 지난 티켓을 받게 되면 당당히 항의한다(today ticket plz!!)

<영국버스 티켓>

4. 버스가 오면 앞문으로 타서, 차장 눈 앞에 당당히 보여준다.

기사는 무표정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하지만 이 고개 끄덕임만으로 늘 안심을 하게 된다.

5. 우리나라처럼 "이번도착할 역은.." 이런 안내는 기대하지 마라.

항상 역을 창문으로확인하고 맞으면 뛰어 나가라!

redpill영국 버스 탑승 특강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