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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ax의 네 번째 디지털 카메라 i4R

말혼자 2004. 10. 5. 00:10


Contax의 네 번째디지털 카메라 i4R

콘탁스란 이름보다 칼짜이즈 렌즈로 더 유명한 메이커. 지금은 일본 교세라사와 함께하는 브랜드이며 사진사에서 라이카와 어깨를 겨루는 이름이다. “Kyocera"가 아닌 “Contax" 브랜드의 네 번째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가 발표되었다. 콘탁스의 신제품 i4R은 가로 9.4cm 세로 3.85cm 두께 2.1cm의 초소형 디지털 카메라. 목에 걸거나 핸드백 속에 넣고 다녀도 부담 없는 작은 크기다. 스틸 재질의 고급스러운 느낌은 포켓 쥬얼리라 할지라도 손색이 없을 정도. 1/2.5인치 4백만 화소 CCD를 탑재했다.

Carl Zeiss Tessar T* F2.8/6.8mm

1902년 발표되어 “독수리의 눈”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는 역사적인 렌즈 칼짜이즈 테사 렌즈를 사용했다. 그동안 테사 렌즈를 컴팩트 카메라에 맞춰 현대적으로 개량한 Vario-Tessar 렌즈를 사용한 디카는 많았지만, Tessar 렌즈는 이번이 처음. Tessar 렌즈에 렌즈 플레어와 고스트 현상을 거의 완벽하게 제거하는 멀티 레이어 T* 코팅을 했다. Carl Zeiss Teaar T* 란 이름만으로도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i4R에 사용된 Carl Zeiss Tessar T* 렌즈는 3군 4매로 구성되어 있으며, 렌즈 밝기는 F2.8로 비교적 밝다. 초점거리는 6.8mm로 35mm 환산 39mm 이다. 단초점 렌즈로 광학줌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디지털 줌은 6배.

슬라이딩 플래시

i4R의 디자인은 핵심은 슬라이딩 플래시. 촬영을 하기 위해서 플래시를 당겨주면 렌즈가 살짝 나오게 된다.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인다. 실버, 레드, 블랙의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그 밖에도 5cm 접사 기능과 640X480 30fps 동영상 기능도 i4R의 장점이다.

콘탁스란 이름은 사진을 찍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싶어 하는 이름. i4R은 콘탁스란 브랜드 네임과, 멋진 디자인으로 유저들을 한껏 자극할 것으로 예상한다. 출시 예상 가격은 52만원대. 하지만 국내 콘탁스 수입처가 소규모라 활발한 유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아, 다른건 접어두더라도이런이런 칼짜이즈 티코팅 렌즈라니.

이제 보급형에도 쓰여버린다는 말인가!

아..이녀석도 끌리네.

늘 디카구매의 격언은잊으면 안된다. "디카는 내일 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