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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시즌 지름 목록

말혼자 2006. 2. 19. 23:27

올 시즌.

보드를 처음 제대로 타게 되면서,

예정에도 없이 지른게 많아 한번 정리해 보는 시간.

1. 04-05 XXL 데크

올해 처음 제대로 탄지라잘 모른 상태로 그래픽만 보고 인터파크에서 고름. ㅡ_ㅡ;;

일명 막데크라 불리는 녀셕.

샌드위치 방식이라, 좋을 줄 알았는데 데크 자체가 약해서 부딪칠 때마다 여기저기 떨어져나가는 안타까움. 가볍긴 한데, 탄성은 별로, 하지만 막데크로선 충분한 역할을 다해주심.

2. 04-05 rad-air 바인딩

데크와 함께 저렴하게 산 바인딩. 그래도 "Made in germany"로 저가형이지만 무난한 성능.

뒷부분이 라운딩으로 되어있는 건, 왠지 싸보임.

3. 05-06 버즈런 에볼루션 부츠

보아 부츠의 로망으로, 제일 저렴한 국내 버즈런 부츠 구입.

디자인이 무난하긴 한데 보아부츠의 특성인지는 몰라도, 발이 불편한 편. 잘 잡아주긴 하는데 발이 불편한게 단점.

여기까지 말그대로 헝그리 보드셋. 흐흐.
4. 05-06 ROMP 팬츠(선물 받음)
전 막보드복을 입고 타다, 처음으로 보드 브랜드 복을 선물 받았다. (크리스마스 선물) 흐흐.
ROMP 국내 브랜드 복으로, 중저가 브랜드로 포지셔닝했으나 가격대 성능비는 훌륭한 보드복.
방수, 투습기능이 훌륭하고, 힙필도 내주는 아주 마음에 드는 녀석.


5. 723HOOG 장갑
얼마전 손목보호대 한쪽이 두동강 나서 고민하다, 손목보호대 포함 장갑을 사기로 결정. 의도는 LEVEL 장갑이였으나, 형편상 국내 브랜드인 723hoog브랜드로 결정. 손목보호기능은 훌륭하나 타고 난 뒤, 장갑 속이 모두 젖어버리는 약한 투습력과 벗을 때마다 내피가 따라나오는 불편함등이 아쉽다.
6.노스페이스 서밋시리즈 XCR 자켓
올해는 원톤 컬러가 유행이고, 좀더 괜찮은 자켓을 찾던 중에 친구녀석 한명이 강추해서 산 노스페이스 자켓. 방수나 보온 기능은 훌륭하나 원래 보드복이 아닌 탓인지, 투습이 안되 늘 속에입는 티셔츠가 다 젖는 일과 손목 부분의 방수 취약해 보드복으로는 적절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 설상가상으로 최근엔 보풀까지 일어나는 현상까지. 흑. 그냥 평상시에 입고다니기로 결정.
7. 05-06 ROMP 자켓,
롬프 하의에 만족해 구입한 롬프 자켓.한주 동안 잠복한 장터링으로 저렴하게 구할 수 있었음. 결국 상하의 올 블랙 ROMP 세트 완성. 방수기능 좋고, 투습 또한 만족. 애타게 찾던 스노우컷에 팔목방수까지 잘되니 꽤 만족스러운 제품. 단 전 주인이 어떻게 보관했는지 몰라도 잘 안없어지는 나프탈렌 냄새는 대략 낭패.
8. 04-05 FLOW Binding
강촌 코스 중에 하나가 내려가다보면, 기나긴 평지로 이어지는 곳이 있다.
즉, 위에서 속도를 내서 평지를 지나가라는 말인데 초보인 나는 상상도 못할 일.
이럴 경우 보통 바인딩을 풀르고 들거나 한쪽발로 끌고 오는데, 다시 내리막길에 오면 앉아서 묶는 엄청난 번거로움. 여느 날도 그렇게 앉아서 묶고 있었거늘,
옆에 한 커플이 오자마자 앉지도 않고 뒷부분만 탁~ 채우고 ?h~ 내려가는게 아닌가.
아~ 이 신선한 충격.
그리고 오자마자 바인딩 정보를 찾아봤고, FLOW 바인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결국 장터링에 착수. 근 일주일 만에 플로우 바인딩을 저렴하게 입수.
늘 감동을 하며 바인딩을 착용하고 있음. In-up-go의 아주 편리한 시스템! 감동!
단 무거운 것이 단점.
9. 강촌리조트 시즌권
예정에도 없던 시즌권. 시즌 말에 저렴하게 구입하여, 2월 한달 동안 정신없이 다니고 있음.
시즌권이 있으면, 추가 비용이 안든다는 점 이외에, 기나긴 매표 줄을 안서도 된다는 점.
주간권, 야간권 등의 시간제한이 없는 점. 그리고 사우나가 50% 할인 된다는 점이 아주 큰 장점 ^^
(참고로 아래 사진은 내 사진은 아님. 흐.)
10. 03-04 K2 Wizard Deck
내 위에 첫데크의 한계를 느껴, 장터링 후 찾은 내 두번째 데크.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낮은 K2 데크지만, 외국에서는 좋은 평을 받고 있다는 브랜드.
이 제품 구입할 당시 나도 잘 몰라서 구입했는데, K2 중급 정도의 성능으로, 라이딩 전용의 적절한 하드함과, 괜찮은 탄성. 단, 상태가 썩 훌륭하지만 않은 아쉬움이 있지만, 데크만 바꾸고 나서도 실력이 확실히 바뀌었으니 데크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깨달은 터.
단, 너무 무거운 것은 단점.
11.05-06 Red Hifi 헬멧(선물받음)
얼마 전 약간의 사고 이후, 바로 선물 받은 제품으로, 버튼 제국의 Red라는 헬멧.
Red 헬멧 중 최상급 제품으로 아주 가볍고, 튼튼한 것이 장점. 단 치명적인 단점은 머리가 훨씬 커보인다는 점과, 비싼 가격. 하지만 안전을 위해서 꼭 착용.
헬멧을 착용한 이후, 심리적 요인인지 더욱 라이딩이 잘되고 있음. 흐.

12. 목도리
1월 한참 추울 때, 이대로 타단 죽을 거 같아서 옥션에서 구입한 목도리.
아래를 조이면 모자도 된다는데, 영 자세 안나오고, 실제로 불편해서 거의 안씀.

13. 안면마스크
12번 목도리와 더불어서 야간 보드 탈 때 쓰려고 삼. 한번도 안씀. >,<


14. 찡벨트(선물 받음)

처음에 스키장가서 찡벨트 한애들 보고, "쟤네 뭐야~"라고 느낌.

보드 사이트 게시판에서 찡벨트에 대해 찾아보니, 라이딩이나 바인딩 채울 때 살짝 보이는 찡벨트가 포인트라고. 허참. 구차한 이유였으나, 졸라서 선물 받음. 흐. 간지나게 잘 착용했는데 어제 내려오다가 끊어짐. ㅡ_ㅡ;; 다시 사야 하나 고민중.

15. 오클리 후드티

불광동에 영화보러 갔다가, 옷가게서 보고 구입함. 따뜻하고, 보드 전용복이라 보딩하기에 나쁘지 않음. 단 이 옷의 경우 방수와 거리가 멀기 때문에 안 엎어 질 수 있을 때 입는 옷.

시즌 초에 사서 오늘 처음 입음. 대략 만족. 흐.


아아, 한 시즌동안 이렇게 지른게 많으니, 이렇게 질러야 할게 많으니

보드라는 스포츠가 접근성이 낮은 스포츠는 아닐 지어다.

하지만 RPG게임처럼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아이템이 많다는 것이

'보드'를 타는 것이 아닌 '문화'로 만들어주는 결정적 원인.

또한 앞으로 질러야 할게 더 많으니, 이것 참 고민이 안될 수 없도다.

이 지름들을 위해 FM2까지 처분했는데 말이다. ㅠ.ㅠ

참아야 되는것이다. 참아야. 흑.

이상 05-06시즌 지름 목록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