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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모닝365의 "바로보기" 서비스는 리마커블한가?

말혼자 2004. 7. 12. 20:20

잠시 조용하던 인터넷 서점 업계에 이번에는 모닝365가사고를 쳤다. 책을 주문하고 나서 "실물" 책을 받기 전에 온라인상으로 책 "전체(!)"를 읽을 수 있는 "바로보기"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것이다.

모닝365 바로보기 서비스

몇 가지 우려되는 점이 있긴 하지만, 그런 건 모닝365 관계자 분들이 알아서 할 문제고...온라인 서점에서 책을 엄청 사 대는 나 같은소비자 입장에서 이 서비스가 과연 리마커블한가? 한동안 발길을 끊었던 모닝365에서 다시 책을 사게 만들 만큼 획기적인 서비스인가? 내 친구와 동료에게 추천할 만한 서비스인가?

결론은 "No!"이다. 흥미롭긴 하지만, 내가 요즘 즐겨 이용하는 알라딘과 인터파크를 포기하고 모닝365로 달려가게 만들기는 역부족이다.

난 차라리 미국의 아마존처럼 "일부 미리보기" 서비스가 완벽하게 지원되는 그런 서점이 생겼으면 좋겠다. 우리나라 인터넷 서점들은 "미리보기" 서비스를 너무 제한적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나는 불만이 많다. 하려면 다 해야지 몇 권만 제한적으로 하는 "미리보기" 서비스는 없는 거나 마찬가지다.

4시간 이내 배송이었나? 배송 시간을 어기면 보상금을 주던 모닝365. 지하철 해피숍을 도입함으로써 배송료 걱정 없이 책을 구입하게 해주던 모닝365. 나는 그런 리마커블한 서비스를 제공하던 모닝365가 그립다.

이번 "바로보기" 서비스는 리마커블하지 않다. 적어도 나한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