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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사이버샷 DSC-V3

말혼자 2004. 11. 10. 01:19
소니의 신제품은 늘 끌린다.
그들은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으며, 그 Needs를 리마커블한 것으로 소화를 한다.
자, 오늘은 redpill이 무척 끌리고 있는 소니 사이버샷 DSC-V3다.
도대체 왜 V3가 끌리는 것인가. 간단히 스펙을 보자고.
1. 710만화소, 1/1.8인치 CCD
아함. 700만을 구겨넣는 1/1.8인치 CCD가 낯설지는 않다. 저광량시 노이즈 문제가 궁금하긴 한데.
2. 광학 4배줌, 34~136mm, 밝기 2.8~4.0
칼짜이즈의 평범한 4배줌, 34미리부터 시작하니 광각은 평범한 편, 사실 여기서 828과의 선택의 여부가 판가름 난다.
3. 2.5인치 LCD
캬, 직접 봤는데 역시나 느무느무 시원하다. 2.5인치 LCD는 너무 좋다! 이게 828을 누를 수 있는 강점이기도 함
4. 기타 CF카드 사용가능, 640*480 30fps 동영상, 90도 회전하는 플래시 등



V3가 세간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828과 유사한 스펙인데 크기는 작아졌다는 점인데, 이는 717에서 V1으로의 관심이 모인것과 같은 전략이다.
크기는 작아지되, 성능은 좋아졌다. 이거 얼마나 매력적인 일인가. 요즘 카메라 무게와 사진의 즐거움의 괴리감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나에겐단비같은 카메라다.
단, 828과의 줄이지 못하는 갭이 있으니, 그것은 망원은 그렇다 쳐도 28미리부터 시작하는 828의 광각과는 차이가 크다는 점인데 이는풍경의 로망이 있는 사람들은 다시 한번 고려해 볼만한 점.
내년 배낭여행을 떠날 때 무거운 내 디카를 재껴두고 이녀석을 가져가볼까 심각하게 고민중.
(여행의 즐거움은 짐의 무게와 반비례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그제 소니 매장에서 직접 만져본 느낌은, 크기는 작아졌으나, 가오가 살 정도의 뽀대와 시원한 LCD정도였으며 가볍기도 가벼운 느낌이었다.(배터리 제외 358g)
단, 디지털 카메라는 발매 초기시 사는건 대략 낭패.
왜냐하면 늘 화제의 기종일 수록 오류가 많이 발생하며, 특히 소니 제품은 그런 케이스가 많았다.
아니나 다를까, 셀프타이머쪽의 문제가 있다는 소문이 들리니 바로 구입은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가격은 무식한 70만원 후반대니, 좀더 기다려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