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
Roma, Porta portese(벼룩시장) 본문
언제 어디서나, 벼룩시장은 여행의 백미.
벼룩시장이란 말이지.
여행가서처음보게 되는여친의 맨얼굴을 보는 느낌이랄까.
그들의 삶을 투영한다는자위와공유되고 있다는 느낌을 위해, 전 세계 여행객들은 그 나라의 시장을 찾게 되는 것이지.
그래서 갔던 곳.
로마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로마의 Porta Portese.
간단정보:
매주 일요일 6:30~14:00까지 개장
Portuense, Ippolito Nievo 근처, 테르미니 역에서 170번 버스로 약 20분정도 가거나, 지하철을 타고 가려면 B선을 타고 피라미드(Piramide)역에서 내려 도보로 10분. 수블리초 다리를 건너면 된다.
일요일에 로마에 있는다는 것도 행운이기에,
로마의 휴일을 즐기기 위해 버스티켓 구입.
로마역 부근에서 15분 정도 타고 가다 횡량한 이 곳에서 내리면 된다.
그리고 10분 정도 걷자.
민박집에서 동행의 뜻을 맞춘 처자들.
이런 기념품류도 많다.
독특한 디자인의 신발집도 있고,
더 맛나 보이던 핫도그. 이건 3.5유로나 받는구나. OTL
옷과 악세사리들
그리고 남에집 빨래를 걷어왔는지,파격 할인으로 파는 1유로 옷가게.
잘고르면 임자.
여긴 조금 더 퀄러티를 유지하는 2유로 옷가게.
저기 위에 있는 회색 코트 보이는가. 난 저걸 샀다. ㅡ_ㅡ/
그리고 중국이나 아프리카 원산지로 보이는 1유로 인형들
이렇게 몇시간이 지났는지 모르게 훌쩍 시간이 흐르고 말았다.
구입한 목록: 2파운드 코트
지금 생각해보면 기념품이나 더 사올걸 하는 생각이 들지만, 그때는 1유로가 아까운 상황이었고 여행 일정의 추가되는 짐도 여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지나보면, 멋진 박물관과 유적지보다, 런던의 '1파운드샵', 프라하의 아주 쌌던 '할인점' 그리고 이런 벼룩시장이기억에 남는 것은, 어쩌면 그들 속에잠깐이나마담근 삶의여운 덕분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