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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의 연인 - 신두리 해변 에 관하여

말혼자 2006. 9. 5. 13:20

홍상수 감독의 영화"해변의 여인" 주 배경이 되고 있는 신두리 해변.

"나이가 들수록 서해가 좋아진다" 는 김승우의 대사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꾸밈이 없는 그 곳.

영화 보는동안 나는그 곳에 있었다.

그리고 달려가고 싶은 충동.

좀더 자세히 알고 싶었다.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탁트인 해변과 깊은 바닷물이 특징인 신두리 해수욕장은 해변이 3km로작지 않은 규모의 해수욕장으로밤늦게 김승우와 고현정을 해변에서 찾지 못했던 이유를 알 것 같다.

특히 해수욕장의 이국적인 시설들이 더욱 눈길을 끄는데,영화에서도 주 배경이 되는 곳.

좀더 자세한 정보는 한국관광공사에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해변의 여인의 촬영 숙소는 어딜까?

그곳은 '하늘과 바다사이 팬션' 이라는데,

실제로 사이트에 김승우의 자필 사인까지 올려놓았으니 의심할 여지가 없겠다.

자,그럼 숙박비는?

영화에서 보면 이기우가 숙박비를 평일에 8만원 주말에 10만원을 불렀는데 진짜일까?

실제 촬영장소였던 2단지의 비수기 가격은 아래와 같았다.

방의 구조를 봐서 11평 침대방이였을 것 같은데, 평일 7만원 주말 10만원이더군.

홍상수 감독은 왜 만원을 더 불렀을까. 뭐, 내가 알 길은 없다. ;-|

어쨋든 물이 들어온 여름 해변의 모습은 아주 끌렸는데,

< 하늘과 바다 팬션 전경 - 출처: 홈페이지 >
영화 속 그 곳의 느낌은 아니지만, 괜찮네.
한번 가볼가 하는데 어떻게 가야 하지?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다, 서산이나 해미 IC에서 나와 태안시내를 통해 올라오면 되겠다.
다음 여행 코스 1순위로 뽑히는 이 곳.
퇴근 후에라도 당장 달려가보고 싶은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