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굿 컴퍼니

최근 볼 영화가 없어, 고심 끝에 고른 인 굿 컴퍼니.

드라마 타입이라, 진행이 빠르진 않으나, 웃음, 감동, 냉소를 안겨준 영화.

딸가진 아빠 입장에서 보면 너무나 공감하는 얘기일까.

미국에선 20살 되면 독립을 한다 하는데,

18살이라 그런지뉴욕대에 들어간 아이 학비를 위해, 집 저당까지 잡히는아빠의 모습은

한국 사회의부모들에게는, 절로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는 장면.

거기에, 쉴새 없이 이어지는 구조조정과 기업합병 속에서휩쓸리는 우리들의 가장의 모습들은,

과장되긴 했지만 미국 사회의 기업풍토를 냉소적으로 비판한다.

그리고곧곧에 숨어있는, 유머와 감동, 인생과 일에 대해 다시 생각할 시간까지 안겨주고야 만다.

미국 평론가들에게 극찬을 받았다던 이 영화.

나중에 아기 낳고 다시한 번 보고 싶은 영화다.

아름다운 러브스토리가 펼쳐지는 로멘틱 코메디를 찾는 사람에겐비추!

삶이 변화되는 시점에서 고민하는, 대학생, 직장인, 아버지들에겐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