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

워커힐 호텔 스케이트. 한 겨울 동화 속 주인공이 되려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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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힐 호텔 스케이트. 한 겨울 동화 속 주인공이 되려나.

말혼자 2006. 1. 20. 01:09
오직 SK만 가능해 보이는 특급 프로모션.
워커힐 호텔 스케이트장 무료초대 이벤트.
뭐 그냥 넘어갈 수 없지 않는가.
평일 저녁 이벤트 당첨!
바로 오늘.
처음 가보는 W워커힐호텔.
명성이야 익히 듣지 않았던가. 국내 유일의 6성급 호텔.
최고급이지만 스타일리쉬하고 트랜디한 시설로, 20-30대 중상류층 타겟을 잡고 있다고 야심차게 말하던 CEO의 인터뷰 기사가 생각이 난다.
생각보다 크지는 않았지만,분위기는 Good!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이 곳은 W호텔의 포스가 샤방하게 느껴진다.
[느껴지지 않는가. W의 포스]

어쨋거나 스케이트장은 W호텔 옆에 있는 워커힐 호텔.
꾸불꾸불 겨우 찾아가, 이름을 말하고 아이디를 말하고 설명을 듣고, 인적사항을 적고,
음. 인적사항을 적고,
음. 안전사고를대비해 주민번호까지 적는데,
위에 적힌 명단을 보니, 내가 제일 나이가 많더라고. (아~ 부끄러! ㅡ_ㅡ;;)
어쨋든 받은 장갑과 쿠폰 한아름.
렌탈, 식사, 음료2, 라운지 이용 쿠폰으로 구성되 주신다.
간식 준다고 해서 별 기대를 안하고 샌드위치를 우구적 먹고 갔는데, 생각 외로 잘 나와 감동.
결국 쿠폰으로 시킨, 우동과 무시기무시기 치킨(이름이 가물가물 ㅡ_ㅡ;)
어쨋거나 맛났지 머야. 이래뵈도 호텔식 아니던가.



[대략 내부 분위기]




[뭐 다 먹었다!]


실내는 TTL에서 만든 듯한 임시 천막 같은 곳이었는데,

나름대로 신경을 써서 불편하진 않았다.


식사 후 무료 음료 쿠폰으로 라떼와 핫 쵸코를 먹고 라이딩 아니, 스케이팅 시작.
호텔 스케이트장이라고 큰 기대를 하면 낭패.
수영장에 물붜서 만들었다는 이 곳은, 폭이 50M 정도 되 보이는 아담한 곳.
하지만,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전경과, W호텔 포스. 그리고 묘한 공기의 느낌이 어우러져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었다.
그나저나 잘 탈 수 있을지, 덜덜덜~
음. 스케이트는 말이지.
어렸을 적에는 최고의 동계 스포츠로, 경기 일대에 사설 스케이트장이 난립하던 때가 있었는데,
그 초등학교 1-3학년 어린 시절에 몇 번 가본 기억이 전부.
자 스케이트장에 들어가고 움직여보니,
'어~ 이게 아닌데' 하며 살포시 미끄러져 주심.
인라인하고 유사하다고 생각했는데, 더 어렵다.
차고 나가는게 잘 안되더라.








이건 이벤트를 보내준 SK telecom의 성의 표시



얄탁콩. 이동식 화장실이만, 감각적인 페인팅.












퇴근하자마자 부랴 달려가서 밥 먹고 한시간 남짓 타고온 짧은 시간에,

잘 타지도 못해 해메다 왔지만,

워커힐의 브랜드.안에 있는감성과 포스. 그공기를 마시며 느낄 수 있었던 즐거웠던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