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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커뮤니케이션]수평적 의사결정,권위탈피 창의

말혼자 2004. 7. 28. 09:50

[인터넷이 세상을 바꾼다-다음커뮤니케이션]수평적 의사결정,권위탈피 창의력 중시
[파이낸셜뉴스 2004.07.27 19:00:11]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자유롭고 창의적인 문화를 중시한다. 그래서 권위의식을 찾아보기 힘들다. 직원들이 서로 부를 때도 직책 대신 ‘님’으로 호칭한다. 이는 권위의식과 장벽이 없어야 역동적인 기업이 되고 일을 즐길 수 있다는 믿음에서 출발했다.

정지은 다음 홍보팀장은 “처음에는 호칭을 부르기가 어색했으나, 지금은 직원간에 친근감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와 함께 수평적 의사결정으로 유명하다. 위원회 제도가 그것이다. 이 회사는 서비스 위원회, 기술 위원회, 경영 위원회 등 팀장급 이상직원들이 모인 위원회가 여럿 있다. 참석자들은 모두 동등한 발언권과 1표의 소중한 행사권을 가지고 현안을 논의하고 결정을 내린다.

창의력도 돋보인다. 지난 2002년 사내에서 주 5일 근무제 도입 여부를 놓고 논란이 됐을 때, 다음은 “청개구리처럼 주6일 근무제로 가자”는 의미에서 주6일제를 실행했다.

서비스 업체 특성상 휴일에도 일하는 직원이 많으니 주6일로 가는 대신 휴일을 대폭 늘려 개인의 자율권한을 늘리자는 것이었다. 업계에서는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다.

대신 전직원이 연중 36일을 자율적으로 휴일로 쓸 수 있게 했다. 또 자아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무도 잊지 않고 있다. 다음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희망 커뮤니케이션’을 전개중이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젊은 기업으로 의무(?)를 다하자는 의도다.

다음이 수익내기에 급급했던 지난 2001년 9월 ‘다음세대 재단’을 만든 것도 이런 철학과 관련이 있다. 인터넷 기업이 사회복지재단을 설립한 것은 다음이 유일하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이 재단은 기존 사회복지 개념을 벗어나 정보화 사회에 필요한 문화복지?정보복지를 실현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다음은 독특한 기부문화로도 유명하다. 2001년부터 명절에 외부업체가 보내주는 선물을 모아 직원끼리 경매해 사회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정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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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진실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재밌는건 사실. 모든건 마인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