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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결혼원정기, 광식이 동생 광태

말혼자 2005. 11. 28. 00:41

주말에 본 두 영화

'나의 결혼 원정기', '광식이 동생 광태'

포스터나 캐릭터만 봐도 구지 끌리지 않는 영화.

영화사 마케터도 간파했는지,

"돈 내고 보면 바보!" 라는 말을 외치며 여기저기 무료티켓의 무차별 배포.

덕분에 봤다.

딱 두가지 기억나는 영화.

1. 우즈베키스탄 가고 싶다.

2. 수애 예쁘다.

'광식이 동생 광태'는 개봉 전 부터, 왠지 끌렸던 영화.

연애담을 가볍게 다룬 이런영화는 눈이 편하고 마음이 편하다.

영화를 보지 않더라도 '타입이 다른 두 형제에 좌충우돌 연애담.'

이라는 걸 알지만 감독은 할 얘기가 너무많았다.

봉태규와 김아중의 화끈한 정사신이 아닌,

사랑에 관하여,

운명에 관하여,

말하고 싶은 것일까.

이것 저것 말하고 싶어하는 통에 집중이 안?瑩嗤?

신선한 구성, 유쾌한 진행으로 마무리 되서 고마울 지경.

아아,

왠지 wish list가 지워질 수록 허무한 기분이고나.

참고로, 요원냥보다 아중냥이 더 눈에 띄는 영화.

못난이 아중냥. 이뻐졌도다. ㅡ_ㅡ;